소래포구 해남수산 대게세트 고등학교 선배와 함께 배터지게 해산물과 회, 그리고 대게를 먹고자 인천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해남수산에 다녀왔다. 서울에는 회종류를 저렴하고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시장인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장이 있지만, 모처럼 드라이브도 하고 바다내음도 맡으며 기분전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가장 가까운 바다인 서해로 향했다. 요즘 한창 대게철이라서 대게가 살이 통통 올랐다는 소문이 있기에 대게를 메인으로 먹기로 했다. 그런데 그냥 일반 식당에서 대게를 즐기기에는 금액적으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시장 같은 곳을 가기로 했고, 소래포구 인근에 위치한 종합 어시장에서 구매해서 먹기로 했다. 생각해보면 요즘들어 인천을 자주 오기도 하고, 소래포구는 어렸을 때부터 종종 왔던 곳인데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에 대한 기억은 따로 없었던듯하다. 그래서 내가 기억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 진짜 처음 방문하는 것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어찌되었건 이번 방문이 마치 처음 방문하는 것처럼 새로웠던 것도 사실이다. 보통 시장하면 골목에 자판을 깔아 놓고, 줄지어선 그런 시장을 떠올리는데 요즘에는 여러 수산시장들이 새롭게 신축하거나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매우 깔끔해졌다.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부산여행 때 자갈치 시장에 갔을 때도 어시장 자체가 새롭게 리모델링되어서 아주 신식 건물을 보이고 있었고, 가락시장이나 노량진 수산시장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