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주 한옥마을 전통찻집 다화원 다도체험 후기 슬로우시티, 전주 전주는 공식적으로 지정된 슬로우시티이다. 느림의 미학이 살아 숨쉬는 도시인데, 이러한 별칭을 얻게된데에는 과거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고향인데에서 시작한다. 한 나라를 건국한 태조의 고향이기에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장소이고, 오늘날까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전통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다. 내가 이번에 전주 여행을 가게 된데에는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것을 비롯하여 다양한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였다.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를 갖고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싶었다. 빨리빨리가 일상인 삶에서 벗어나, 도시가 가진 별칭인 <슬로우 시티>라는 말에 걸맞게 느리지만, 의미있게 나를 되돌아 보고 싶었다. 그래서 처음 이곳에 올 때부터 전통찻집에서 다도체험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둘째날 때마침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날씨 밝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을 만들어냈다. 낮은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운치가 더해진 것이었다. 마치 여름을 배경으로 한 멜로영화마냥,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되었다. 이처럼 타이밍적으로 가장 완벽한 시기에, 우리는 제빨리 다화원이라는 전통차집에 들어갔다. 작은 마당이 있는 가게였다. 주변에 나무가 심어져 있고, 창문 등이 아주 느낌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한눈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