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암 부교와 부상탑 그리고 서해바다 갯벌 태안에 위치한 안면도 1박2일 여행을 갔을 때, 마지막 코스로 안면암을 들렸다 왔다. 솔직히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상황에, 날씨도 흐리면서 바람도 많이 불어서 어디 갈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대로 2일차 일정을 일찍 마무리한 채 집에 가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더불어 안면도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덕분에 집으로 가는 동선상에 안면암이 있어, 마지막 여행 코스로 들렀다 가기로 했다. 안면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여수해길 198-160 안면암 그런데 지도상에는 평범해 보이는 이곳에 가는 길에 나는 약간의 후회를 했다.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였기 때문에 다소 험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길의 폭이 매우 좁고 구불구불 거렸다. 마주 오는 차와는 조심스럽게 했을 때 서로 교차해서 지나갈 수 있는 곳이었는데, 차들이 아주 많이 다니지 않는 특성상 대부분의 차들이 쌩쌩 달렸다. 그래서 코너를 지나다가 갑자기 반대편에서 마주 오고 있는 차를 만났을 땐, 심장이 덜컹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태안에 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라는 명성을 얻은 곳인 만큼, 도대체 어떠한 장소인지 궁금해서라도 꼭 가고 싶었다. 서해로는 특이하게도 동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일몰이 아닌, 일출 명소로서 일출 시간에 찾아가야 가장 아름답긴 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 가도 아름다운 장소라 해서 기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