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 여행 날씨 좋은 날 베니스 풍경 이른 아침 졸린 눈을 부비적 거리며 베니스섬으로 들어갔었는데, 열심히 관광을 하다보니 어느덧 점심 시간을 향해 시간이 흘러갔다. 정오를 향해 시간이 흘러가자 점차 밝은 날씨를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아주 이른 아침만해도 아침 특유의 안개가 있는듯하여 가시거리가 쾌청하지 못했다. 분명 흐리거나 어둑한 날씨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쨍한 느낌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사진의 채도가 깔끔해 보이지 않았었다. 그런데 점차 시간이 흐르자, 해가 높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특유의 푸른 하늘이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이번 유럽여행을 하며, 날씨운 하나는 끝내주었던 것 같다. 물론 첫날 런던에서 비가 추적내리고, 프랑스에서의 날씨가 흐릿흐릿했지만, 런던이야 원래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고 프랑스도 영국과 다라지 않은 동네이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그 동네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얻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위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서의 날씨는 그야 말로 환상이었다. 처음 이탈리아로 접어들어 방문한 피사에서의 날씨도 좋았고, 남부투어를 하며 방문한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섬은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만큼 환상적인 날씨를 보였다. 그러다보니, 내게 있어 이탈리아 날씨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구름 한 점 없이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