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속초 바다정원 카페 Seaside Garden 속초 여행의 마지막코스로 바다정원 카페에 갔다. 바다 바로 앞에 있는 카페로 이미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나는 카페라해서 평범한 카페를 생각했는데 초대형 음식점같은 크기를 자랑했다. 엄청나게 가게가 큰데, 심지어 사람도 엄청나게 많았다. 아무래도 바다 바로 앞에 있다보니, 우리처럼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바다정원이라는 가게 이름답게 정원 느낌으로 가게를 꾸며 놓았고 동물 모형들도 많이 있었다. 바로 앞에는 속초 앞바다가 보인다. 이 날 비가 내리다 말다하며 매우 흐린 날씨인 것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속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친구들과 커피 내기로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또 내가졌다... 진짜 이번 여행은 미쳤다.... 내기로 13만원정도 잃음 ㅠㅠ 하지만 친구들을 위해서 사는 것이니 맛있게 먹기로 했다. 커피 맛은 서울에서 먹던 여느 커피들과 차이는 없는 맛이었다. 하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갑자기 비가 내려 우산 아래로 옹기종기 모여들 때 조차 재미있었다. 역시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재미있다. 이번 여행은 테마를 갖고 떠나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1박2일간의 시간은 시간적인 측면에서 짧았지만 풍성한 추억을 만들어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