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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라카 / 말라카 리버뷰 카페 & 말라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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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번째생일 셀프축하여행 12 말라카 리버뷰 카페 -말라카 야경 - 더치 하버 카페 - 마제스틱 말라카 호텔 나는 어릴 때부터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아이였다. 하지만 사람들과 둥글둥글 지내지는 못하는 성격이라서 스트레를 많이 받았다. 내 마음 같지 않은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고, 또 그래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날들이 반복됐다. 문득 어느 시험 기간이었다.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을 했는데, 시험 기간이라 보러 가자고 말을 꺼내지 못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혼자 영화를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곧장 짐을 싸서 나와 가까운 극장으로 향했다. 막상 혼자서 영화를 보고 나니, 그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란 걸 깨달았다. 아마도 그날, 나는 하나의 알을 깨고 밖으로 나온 게 아니었을까? 혼자 영화를 보고, 혼자 커피를 마시고,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여행을 하고, 그렇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늘어갔고, 그러면서 사람과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로부터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혼자 하는 여행은 나에게 조금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강변을 따라 걷다가 마음에 쏙 드는 풍경을 발견했다. 잠시 멈춰 서서 사진을 찍고 보니, 그곳이 카페란 걸 알았다. 게다가 그것도 내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해둔 카페였다. 이것은 운명 같은 게 아닐까! 마침 딱 두 개뿐인 야외 테이블에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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