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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후인 / 유노쓰보 거리 간식 & 유후마부시신 긴린코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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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가족 여행 05 유후인 유노쓰보 거리 (미르히 - 금상 고로케 - 바쿠탄야끼) - 긴린코 - 유후마부시신 긴린코본점 비 오는 4월의 오후. 나는 다시 선배를 만났다. 내 머릿속에 마치 그림처럼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선배의 모습이 지금 내 앞에 있다. 영화 「4월 이야기」 눈처럼 내리는 벚꽃잎을 털어내던 우즈키의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땐, 내게 그 풍경은 너무 생경하게만 느껴졌다. 언젠가 일본에서 벚꽃을 보고 싶었는데, 의도하지 않게 벚꽃 지는 계절에 일본에 오게 되었다. 물론 영화 속 장면처럼 아름답게 흩날리진 않지만. 그래도 꿈꾸던 장소들을 하나씩 다녀올 때마다 인생이 내내 멈춰 있는 것만은 아닌, 조금이라도 진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위안이 된다. 엄마와 여동생은 분명 유노쓰보 거리 湯の坪街道 의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서 꼭 유후인에 같이 와보고 싶었다. 하지만 아빠가 쇼핑이라면 질색이었고, 엄마는 의외로 "어머, 유치해라."라는 반응이었다. 여동생도 귀엽긴 한데 마땅히 살 건 없다는 반응. 하긴, 나도 두 번째라서 그런지 전과 달리 별로 즐겁지 않았다. 뜻밖의 실패. "이건 침대 열차야. 밤새도록 삿포로까지 달리는 거지. 네가 나중에 크면 함께 타보자." "아빠, 나 지금 타고 싶어." "안 돼. 왜냐하면 유타는 10시가 넘으면 자야 하잖아. 그럼 아빠가 너무 심심하겠지? 조금 더 있다가 네가 늦게까지 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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