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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벨에포크> 당신의 전성기를 되찾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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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벨에포크, La belle epoque, 2019, 니콜라스 베도스 2019 칸, 토론토 국제 영화제를 포함해 18개 영화제에 초청된 <카페 벨에포크>는 프랑스 개봉 당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 상영 확대와 장기 상영을 이룬 영화다.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프랑스식 블랙 유머를 좋아한다면 잘 맞을 영화다. 벨에포크(belle époque)가 좋은 시대, 황금기를 뜻하는 것처럼 삶에서 가장 좋았을 때로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은 관객도 괜찮다. 100세 시대, 인생을 더욱 길고 풍요롭게 즐기고 싶은 노년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오래된 관계, 식어버린 열정, 무기력한 일상을 다시 깨워 낼 원동력을 제공한다. 최근 무기력하게 지내던 빅토르(다니엘 오떼유)는 40년을 같이 산 아내 마리안느(화니 아르당)와 헤어졌다. 정확히 말하면 쫓겨났다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영감을 주고받으며 열정이 바닥난 상태다. 아내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신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지나간 젊음을 되찾고 싶어 한다. 태어남과 동시에 늙어가는 인간 수명을 최대한 늦추고 싶어하는 진보적인 사람이다. 반면 남편은 식탁에서 핸드폰 대신 대화를 선호하고, 정치적 성향이나 종교의 차이도 너그럽게 용인하던 옛날을 그리워하는 보수적인 사람이다. 신기술 예찬과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둘은 시시 때때 부딪힌다. 아내는 변화된 사회, 기술을 탓이며 일도 놓아버린 남편이 못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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