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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재난에 대처하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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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ALIVE, 2020, 조일형 한국영화에서 최근 각광받는 소재는 단연 좀비다. 살아있는 시체이자 식인 하는 괴물,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한국영화에서는 좀비를 여러모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살아있다>는 좀비를 가지고 조금 다른 이야기를 꺼내려 한다. <부산행>이나 [킹덤]같은 좀비 장르의 쾌감을 생각한다면 즐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좀이 장르로 받아들여 보는 것보다 재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투영해 본다면 흥미롭게 다가오는 영화다. 영화 <#살아있다> 스틸컷 영화는 오전 10시가 되어 느지막하게 일어난 준우(유아인)의 일상을 훑는다. 화려한 최신 장비에 둘러싸인 방안. 아무도 없는 평온한 오전이었다. 식탁에는 놓고 간 돈으로 장을 보라는 엄마의 메모가 놓여 있다. 흐뭇한 미소를 지은 채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집중할 수 없을 정도로 집 밖은 아비규환이다. 이게 무슨 일인지 도통 파악할 수가 없다. 전쟁이라도 난건가 화난 사람들이 아파트 단지를 점령하고 서로를 물어뜯는 상황을 그저 넋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흡사 좀비 같은 행태를 보이는데 식인은 물론 살아생전의 습관을 유지하고 있어 집요하게 집으로 들어오고자 한다. 뉴스를 틀어보니 재난방송으로 도배되어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에 먹을 것이 떨어졌다. 물, 전기, 통신도 끊기고 급기야 최소한의 것으로 생존해야 하는 극한의 상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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