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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모드> 종교가 만든 망상, 성스러움과 신성모독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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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모드, Saint Maud, 2019, 로즈 글래스 영화 <세인트 모드>는 <더 위치>, <유전>, <미드소마>를 제작한 공포영화 명가 A24의 신작이다. 제니퍼 엘과 모르피드 클락 두 배우의 열연으로 종교를 소재로한 심리 공포 영화가 탄생했다. A24의 공포영화들은 눈과 귀를 자극하는 비주얼보다 극한의 공포심을 유발하는 콘셉트로 유명하다. 화력의 세기를 최대치로 하기보다 은근한 불로 졸여 끓어넘칠 듯 말 듯 한 불안함을 자아내는 공포 영화들이다. 그 명성을 잇는 <세인트 모드>에서는 믿음과 구원이란 주제로 폐부를 찌르는 심리적 압박 상태로 관객을 안내한다. 작가 출신 로즈 글래스 감독의 데뷔작으로 2019 토론토영화제에서 공개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종교적 광기 망상인가, 신의 대리인가 영화 <세인트 모드> 스틸컷 독실한 신앙인 모드(모르피드 클락)는 병원을 그만두고 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최근 자신이 돌보던 환자가 사망하자 다른 환자를 배정받았다. 이름은 아만다 콜(제니퍼 엘). 무용가 겸 안무가였으나 현재는 은퇴해 말기 암 환자 신세다. 그녀의 화려했던 이력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 곧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겠다는 모드의 내레이션을 통해 목적의식을 향한 속마음을 단편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 아만다를 모드는 정성껏 간병하고 짧은 시간에 그녀와 가까워진다. 아만다는 자신의 치부까지 스스럼없이 돌봐주는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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