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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소녀들> 누가 그들에게 총을 들게 했나, 여성. 생명. 자유를 노래하는 숭고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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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소녀들, Les filles du soleil, Girls of the Sun, 2018, 에바 허슨 <태양의 소녀들>은 2014년 쿠르디스탄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영화는 그 실상을 낱낱이 들춰내면서도 그 안에서 무기를 든 여성들을 주목한다. 자극적인 화면은 최대한 피하고 총을 들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이유를 조용히 파고든다. 연약했던 여성들이 스스로 강해지는 과정을 묵묵히 바라본다. 영화는 종군기자 마틸드(엠마누엘 베르코)가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한 현장에서 여성 군대의 지휘관 바하르(골쉬프테 파라하니)와 만나며 실체를 경험하는 이야기다. 기자의 눈으로 관객은 상황을 함께 겪어간다. 야지디족 여성 전투부대 '걸스 오브 더 썬(Girls of the Sun)'은 포로 출신으로 구성되었으며 IS와 맞서는 중이다. 이미 최악을 겪어 봤기에 잃을 게 없는 그들은 치열하게 저항한다. 밀려드는 공포심 앞에 노래로 결의를 다지고 압제를 거부하는 행위가 승리임을 되새긴다. IS 병사들은 여성의 손에 죽으면 천국에 가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의 정신력을 흐트러트리기 위해서라도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 영화 <태양의 소녀들> 스틸컷 여성과 생명, 자유를 위해 오늘도 총을 든다. 내가 오늘 싸우지 않으면 누군가가 또다시 위험에 노출될 것이다. 잃어버린 아들을 찾고, 어딘가에서 학대를 받을 소녀들을 위해, 마을의 평화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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