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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군의 세계> 일본판 라짜로라 불러도 좋은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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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다군의 세계, 町田くんの世界, Almost a Miracle, 2019, 이시이 유야 <행복한 사전>, <이별까지 7일>, <도쿄의 밤하늘은 가장 짙은 블루>를 연출한 이시이 유아 감독의 색다른 영화다. 동명의 원작 만화를 스크린에 옮기며 지금까지의 작품 목록과 다른 스타일을 구사했다. 통통 튀는 분위기와 10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감성이 크다. 전작 <도쿄의 밤하늘은 가장 짙은 블루>의 염세적인 분위기를 기억한다면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결말 10여 분의 상황은 따로 떼어내어 독립적인 단편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질적이다. 마치 샤갈의 그림을 보는 듯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세상 모두를 가족처럼 사랑하는 소년 영화 <마치다군의 세계> 스틸컷 마치다(호소다 카나타)는 만삭인 엄마를 대신해 집안 일과 동생들을 돌보는 착한 아이다. 오죽하면 별명이 예수님(?)일까 싶을 정도로 선행을 베푸는 의로운 소년이다. 가족은 화목 그 자체다. 출장이 잦은 아빠는 늘 집을 오래 비우지만 따스한 온기가 피어난다. 그러던 어느 날 평온하던 마치다의 세계에 불쑥 이름 모를 감정이 찾아왔다. 보건실에 갔다가 이노하라(세키미즈 나기사)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모두를 좋아하는 마치다에게 특별히 더 좋아하는 마음이 생긴 걸까. 마치다는 마음에 움튼 싹이 조금씩 커가는지도 모른 채 이노하라의 근처를 맴돈다. 영화 <마치다군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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