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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40년 전 이혼 이야기 여전히 현재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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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1979, 로버트 벤튼 "자기 애를 버리려면 용기가 얼마큼 필요하지?" 광고 회사에 다니는 워커홀릭 테드(더스틴 호프만)는 공들였던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며 승진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오늘을 기념하고 싶어 잔뜩 들뜬 기분으로 퇴근해 집에 왔지만 아내 조안나(메릴 스트립)는 느닷없이 떠나겠다고 선언한다. 무슨 일인가 상황 파악해 보려는 것도 잠시, 조안나는 지난 결혼 생활이 무의미했다며 자아를 찾아가고 싶다고 말하고는 떠나버렸다. 테드는 가끔 왔다가는 우울증이겠거니 단순하게 생각했다. 분명 곱게 싸놓은 짐도 가지고 나가지 않았으니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고 화가 풀리면 금방 돌아올 거로 생각했다. 아내는 화가 나면 말수가 급격히 줄어든다. 최근 회사일이 바빠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였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테드는 정말 성실히 일했고 돈을 벌어 조안나와 빌리(저스틴 헨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게 가장이 할 일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는 사이 가족들은 뒤따라오지 못하고 낙오되었다. 미처 넘어지고 뒤처졌는지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계속 달리기만 했음을 깨닫는다.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스틸 아내이자 엄마가 없는 첫날. 가사와 육아를 전적으로 맡아하던 전업주부 조안나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일어나 아침 먹이는 것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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