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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돈을 갖고 튀어라, 늪에 빠진 사람들의 돈족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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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BEASTS CLAWING AT STRAWS, 2018, 김용훈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돈 앞에 짐승이 되어버린 인간 군상을 들여다본다.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정만식, 진경, 윤여정, 정가람, 신현빈 등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충분히 화제성이 크다. 그 많은 캐릭터가 오로지 ‘돈’이란 욕망 앞에서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기막힌 스토리텔링과 달려 나간다. 연기 구멍 또한 없다. 그 자신감은 탄탄한 서사가 주는 힘,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의 어울림과 호흡의 합이라 하겠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각색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스틸컷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소네 케이스케’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인물들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빈틈없이 담아내었다. 활자와 영상의 차이와 일본의 사회상과 한국은 분명 다르지만 기본 뼈대를 유지하면서 영화 각색이 진행된 점이 고무적이다. 누가 누구의 등을 치고, 꼬임에 빠질지 한시도 한눈팔 시간을 주지 않고 부지런히 질주한다는 것이다.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장편 데뷔작이다. 데뷔작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촘촘하게 만들었다. 대사 하나하나까지 원작과 같은 부분이 많지만 다양한 인물들의 욕망을 편집해 감각적인 영상으로 옮겼다. 누가 포식자인지 알 수 없는 함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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