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넷플릭스 <그녀의 조각들> 슬픔의 심연에서 구해 줄 사람은 오직 나일 뿐

프로필 이미지

그녀의 조각들, Pieces of a Woman, 2020, 코르넬 문드럭초 영화 <그녀의 조각들>은 <화이트 갓>, <주피터스 문>을 만든 헝가리 출신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의 영화다. 아이를 잃은 여성이 몸과 마음을 제대로 치료하지도 못한 채 겪게 되는 사회, 가정의 관심은 도를 넘어 서로를 할퀸다. 출산 시점부터 7개월간 순차적으로 흐르는 내러티브는 단 몇 분 동안 부모의 품에서 세상을 보았던 아이와 찢어져 버린 부모의 마음, 주변의 시선이 뒤엉킨다. 이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마사에게 전적으로 감정 이입을 할 수밖에 없는데 아내인 카타 웨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일 것이다. 그녀는 직접 각본을 쓰며 삶을 치유 받았다고 했는데 마치 일기장을 훔쳐본 것 같다. 코르넬 문드럭초 감독은 버려진 개들의 반란을 다룬 <화이트 갓>, 유럽 난민 문제의 SF적 접근이었던 <주피터스 문>을 통해 사회 문제에 주목한 바 있다. 본격적인 영어 연출작 <그녀의 조각들>에서는 여전히 그 시선을 희미하게 유지하면서도 아이를 잃고 방황하는 여성과 가족을 다룬다. 사회 문제가 지극히 가정, 개인의 문제에서 출발한다는 명제를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영화 <그녀의 조각들> 스틸 주연을 맡은 바네사 커비가 제77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마틴 스코세이지가 총괄 제작해 1월 7일 넷플릭스로 독점 공개되었다. 그동안 자국 배우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