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인도이지] 판공초 사진관

프로필 이미지

2019.07.28 Pangong Lake 우리의 간절함이 통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커튼을 들추니 방 안으로 햇살이 들어왔다. 하지만 해가 떴다고 좋아할 틈도 없다. 우리는 아침 일찍 메락마을을 떠나야 한다. 아쉽다. 이제야 해가 떴는데, 이제야 마을이 익숙해졌는데 떠나야 한다니. 홈스테이 안에서만 생활을 해서인지 짐 정리할 것도 없었다. 귀찮아서 잘 씻지도 않고 3일 동안 같은 티셔츠를 입었으니 알만하다. 간단히 세수하고, 침낭 넣고 떠날 준비 끝. 메락 마을을 뚫고 나와 세얼간이 촬영지에 갔다. 흐린 날이라 영화에 나오는 것 같은 쨍함은 없었다. 영화 장면을 바로 옆에 놓아도 같은 장소로 읽히지 않을 것이다. 기대했던 색감은 아니지만, 잔잔한 공기가 깔려있었다. 판공초의 또 다른 매력을 본 거라고 생각하자. 세 얼간이 촬영지에는 인도 사람이 정말 많다. 세 얼간이에 나오는 것처럼 바이크를 타고 여기까지 달려오는 게 유행처럼 번진 모양이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인도 사람들의 사진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하지만 한국인들도 지지 않는 사진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하늘이 반영되는 포토스팟에 사람이 빽빽했다. 사진 찍어주겠다고 우리 동행들을 보냈는데, EDM 틀고 춤추면서 가더니 인도사람들이 설설 자리를 뜬다! 미친 사람은 피하는 게 답이라는 건 만국 공통인가 보다. 한쪽에는 세얼간이에 나오는 장면을 본뜬 엉덩이 의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