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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이지] 맥그로드간즈 여행, 웰컴 투 롭상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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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5 MaLeod Ganj 몇 번 본적 없는 친구가 내가 사는 동네에 놀러 왔다. 그 친구와 얼마의 시간을 보낼 것인가? 길어봤자 하루 시간 내었을 나와는 다르게 롭상은 매일매일 놀아줬다. 그것도 늘 새롭게 티벳에서 인도로 넘어온 롭상에게 맥간은 제2의 고향이다. 그래서 롭상과 걸으면 열 걸음마다 누군가 인사를 건넨다. 덩달아 나도 허리를 숙이고 손을 흔든다. 여기선 모두가 롭상의 가족이고 친구다. 맥간은 롭상월드였다! 첫날 롭상은 다람콧의 단골집에 데려갔다. 전날에도 피자를 먹었지만 단골집이라는 말에 거절치 않고 조용히 따라갔다. 역시, 배 속에 피자 자리를 만들고 만들어내 두 판을 먹어치웠다. 비도 오고 부른 배도 쉬어줄 겸 바로 앞에 카페로 옮겼다. 파란색을 칠한 대나무 기둥이 창틀을 대신하고 있어 빗줄기가 선명하게 보였다.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쿠션을 몇 개 쌓아올려 누웠다. 롭상이 티베트 전통 노래를 틀었다. 비와 잘 어울리는 음을 흥얼거리며 가끔씩 일어나 짜이를 홀짝거렸다. “비도 오는데 맥주 생각나지 않아?” 비가 잎에 떨어지는 것이 보이고 들리는데 생각이 안 날 리가 없다. 누워있던 카페는 맥주가 없어 목 좋은 곳을 찾아 나섰다. 다람콧은 경적소리, 말소리는 사그라들고, 음악소리 새소리가 들리는 산속 동네다. 히피들이 많이 살고 그들은 이곳을 천국이라 부른다. 그러니 다람콧에 자연을 보면서 맥주 먹을 곳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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