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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이지] 맥간 트리운드 트레킹, 모든게 새로운 너가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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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 나라가 늘어날수록 여행지에서 덤덤해진다. 그리고 같은 곳을 여행하며 옆 사람의 눈이 빛날 때는 부러움이 넘쳐 씁쓸해지기까지 한다. 롭상과 가기로 한 트리운드 트래킹에 멤버가 추가되었다. 이모의 소개로 알게 된 위층의 구였다. 첫 여행을 인도로 선택한 그는 델리에서 맥간으로 갓 넘어왔다. 그야말로 막 시작한 여행길이었다. 처음 겪어본 긴 이동 때문인지, 선을 넘는 호객꾼들에 놀란 건지 멍하게 인사를 해왔다. 그의 새배낭과 새신발은 말끔한 얼굴로 온 세상이 낯설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보통의 여행자보다 눈에 띄게 데면데면해했다. 나조차도 낯가리는 성격이면서 난데없는 승부욕이 올라왔다. 그 긴장감을 어떻게든 풀어주고 싶어 괜히 더 챙겨주고, 괜히 말을 걸었다. 트리운드 트래킹을 떠나는 날, 티스톨에 데려가 짜이를 사줬다. 인도에 도착한지 이틀째니 그에게 짜이도 처음이었다. 나도 인도에 처음 도착했을 때 첫짜이를 얻어먹었는데, 받은 걸 그대로 돌려주니 괜히 뿌듯했다. 롭상의 리드로 시작된 트리운드 트래킹. 남다른 티벳인의 폐를 가진 롭상은 저만큼 뛰어가 길을 열어두고 기다렸다. 길 잃을 걱정도 없으니 마음 편히 쫓아가기만 하면 되었다. 날이 좋아 어디에 서도 뷰포인트였다. 다람콧만 보이던 높이에서 어느새 맥간이 내다보이고, 더 오르니 다람살라 호수 둘레가 한눈에 들어왔다. 중간지점에 있는 View카페에서 짜이를 먹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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