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이지] 맥간에서 아그라, 화를 내야 할까... - 이지트래블의 인플루언서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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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이지] 맥간에서 아그라, 화를 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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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1 Mcleod Ganj - Delhi - Agra 인도여행을 시작한 곳으로 돌아간다. 화를 안 내고는 못 배긴다는 델리, 그곳을 한 달 전엔 무난히 지나갔다. 집 떠난지 얼마 안 되어 컨디션은 좋았고, 여행을 시작했다는 설렘이 받치고 있어 웬만한 일은 넘겼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지친 상황에서도 너그러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 Mcleod Ganj 일주일간 정을 붙인 맥간을 떠난다. 목적지는 아그라. 한 번에 가는 방법은 없어 델리로 가서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지미스에서 이모가 사주는 만찬을 마지막으로 두사람과 해어졌다. 맥간도 손을 흔들어줬다. 맥간 답지 않게 빛이 쏟아지는 마지막 모습을 놓칠까 창문에 눈을 고정시켰다. 다람살라에서 델리로 가는 버스정류장은 대형 쇼핑몰 옆 주요소다. 쇼핑몰 안에 있는 커피데이에서 망고쉐이크로 긴 여정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출발시간에 맞춰 나왔다. 하지만 제시간에 오지 않는 버스. 1시간이 지나서야 만날 수 있었다. 이보다 더한 지연도 많다고 하니, 버스가 와준 것에 감사하기로. Delhi 눈을 뜨니 델리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떠오르는 해를 구경하며 주섬주섬 짐을 쌌다. 버스가 정차한 곳은 카시미르게이트역 근처였다. 이전에 롭상과 지하철을 탔던 경험을 떠올리며 옐로라인을 타고 뉴델리역에 갔다. 이제 이 정도는 혼자 할 수 있는 인도 여행자가 된 거 같아 잠시 뿌듯했다. 사기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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