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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서점 여행, 서점의 본보기 문우당 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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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 나에게 서점은 방앗간이다. 나만의 공간을 만든다면 거기에 책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좋아하는 책으로 장을 채우는 건 상상만 해도 즐겁다. 언젠가 서점을 열고 싶다. 책에 빠질 수 있고, 책을 나누는 공간을 꿈꾼다. 그래서 서점 구경을 좋아한다. 어떤 책들이 모여있는지, 책을 어떻게 놓았는지, 주인이 책을 대하는 방식은 어떤지 항상 궁금하다. 최근에 서점을 찾는 일이 잦았다. 독립서점, 큐레이션이 잘 되어있는 서점, 도서관을 돌아다니니 자연스레 비교가 되었다. 특히 독립서점을 갈 때마다 공통적으로 느낀 아쉬운 점이 있다. 작은 공간탓에 좁은 길을 지나다닐 때마다 신경 쓰이고, 침 삼키기도 불편한 적막감에 책을 열어보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또 어떤 곳은 트렌디함을 과도하게 포장하여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어떤 서점이 편안함을 줄 수 있을까? 그 답을 속초에서 찾았다. 속초서점여행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정도로 속초에는 괜찮은 서점들이 기다리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유명한 서점 세곳을 다 방문하고자 했다. 하지만 문우당서림에 첫 번째로 들어서자마자 생각했다. "다른 곳은 안 가도 되겠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았는데 여러 곳을 전전할 필요는 없었다. 문우당서림에서 시간을 오래 보내기를 선택했다. 서점과 책에 빠져 사진도 몇 장 안되지만, 마음에 드는 이유는 또렷하게 남아있다. 훌륭한 큐레이션 : 큰 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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