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이집트 여행] 룩소르에서 아스완으로, 최악의 기차 최악의 숙소

프로필 이미지

서안투어를 마치고 밥말리 호스텔로 돌아왔다. 벅찬 일정이지만 바로 아스완으로 넘어가야 한다. 다행히 밥말리 호스텔 일층에는 체크아웃한 사람도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밥말리 최고! 오후 여섯시 룩소르에서 아스완으로 가는 기차가 있다. 일등석이 아니라면 따로 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기차 안에서 10파운드를 내면 된다고 한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황당한 광경을 봤다. 현지인들은 지난 표를 어디서 주어와서 자기 표인 것 마냥 들고 있다. 그 표를 들고 좌석에 가서 앉는다. 이집트 기차는 일등석, 일부의 표를 사는 이등석 수익으로만 운영되는 건가? 짧은 구간이라 이 정도는 봐주는 걸까? 기차 이등석 일단 빈자리에 가서 앉았다. 그런데 표 검사하는 일행이 다가오더니 120을 내라고 한다. 이놈의 사기꾼들! "뭔 소리야 10인 거 알고 있다. 빨리 받아" 그런데 돈을 받지 않고 뭐라뭐라고 말을 계속한다. 나도 할 말만 반복했다. 한동안 그러고 서있다가 대치상태를 끝내고 싶어 "그럼 삼등석으로 갈게" 하고 일어났다. 그런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그냥 앉아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잠시 후 검수원들은 10파운드도 안 받고 떠났다. 그렇게 돈도 안 내고 아스완으로 이동했다. 정말로 체계가 하나도 없는 기차다. 기차는 더위에서 나는 냄새는 없애려고 작정했는지 냉장고처럼 추웠고, 공짜로 탄 사람들은 아주 왁자지껄했다.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