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이집트 여행] 연금술사와 피라미드, 철학자의 돌을 찾아서

프로필 이미지

마침내 모래언덕에 올라섰을 때, 그는 뛰는 가슴을 억누를 길이 없었다. 보름달과 사막의 순결한 흰빛으로 환히 비추는, 신성하고 장엄한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다. - <연금술사> p255 - 피라미드를 간 날의 일기가 빠져있었다. 피라미드를 보았던 그 강렬함은 희미해졌고, 기록에 의지할 수도 없다. 그때 책 <연금술사>가 나타났다. 이번주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책이었다. <연금술사>의 산티아고는 표지가 이끄는 대로 피라미드로 여행을 떠난다. 무언가를 간절히 소망할 때 세상의 모든 것들이 도움을 준다는 이 책의 메시지처럼, 피라미드의 글을 쓸 때 이 책이 나타난 것도 일종의 표지였을까. 산티아고는 긴 여정을 거쳐 피라미드 앞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가 그토록 찾던 보물은 피라미드에 없었다. 그가 이 여행을 마음먹기도 전, 양치기로서 삶을 살 때 머물던 곳에 보물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는 다시 스페인의 작은 교회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이전의 그와 다르다. 한 발짝 진화한 산티아고의 주변 모든 것들도 달라져 있다. 그는 그곳에서 보물을 찾았다. 세계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곳은 원래 있던 자리다. 여행지에 가서 보물을 찾지도 못했고, 엄청난 지위를 얻게 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자신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먼 곳이 아닌 바로 여기에 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능력을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