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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잔지바르의 작은 해변마을 능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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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는 섬 전체가 예쁘지만, 유난히 빛나는 해변을 가진 마을이 있다. 바로바로 능귀! '능귀'라는 이름마저 빛나고 신비롭다. 능귀는 잔지바르 섬 가장 꼭대기에 자리해있다. 택시를 타고 1시간 반여를 이동했다. 택시를 타고 내리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능귀는 공터를 중심으로 몇몇 집이 전부인 작은 마을이다. 비가 오면 질펀한 길로 변하는, 마른날에는 먼지가 폴폴 올라오는 흙길이다. 해변의 느낌이 살아있는 마을이다. 스톤타운에서는 게스트하우스였지만, 해변마을 능귀에서는 기분을 내보고자 좋은 숙소를 골랐다. 탄자니아 화폐 실링으로 4인 180,000이다. 숙소 마당에 안락한 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거실 화장실 침실 주방 테라스 여기 둘러앉아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눴다. 잔지바르는 무슬림이 많이 사는 섬이라 술을 파는 매장이 흔치 않다. 능귀 역시 술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스톤타운에서 미리 사왔다. 밥을 먹고 해변에 나가고, 다시 돌아와 밥을 먹고 또 해변에 나가고 능귀에 지내는 이틀은 그렇게 보냈다. 능귀해변의 모래맛을 보면 헤어 나올 수 없다. 부들부들한 하얀 백사장에 빠져들었다. 모래놀이가 이렇게 재밌었던가. 글씨를 요리조리 만들면서 땡볕 아래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글씨를 만들고 있는데 아이들이 몰려왔다.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아이들은 낯선 외국인이 무얼 하는지 뚫어지게 쳐다본다. 조용히 앉아 있던 아이들은 소떼가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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