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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지나치게 아름다운 잔지바르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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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잔지바르의 일주일을 지나 마지막 날이 다다랐다. 여전히 스톤타운의 길 위에는 바삐 오가는 현지인들이 있었고, 환한 얼굴로 해변을 거니는 여행자들이 있었다. 잔지바르를 지나쳐가는 또 한 명의 여행자로 돌아갈 차례다. 리얼 바닐라빈 마지막 날은 스톤타운 인근에 있는 향신료 시장을 구경했다. 샤프란, 바닐라빈 등 말로만 듣던 진귀한 향신료가 모여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라는 샤프란을 한봉 사고(한화로 약 3,000원이라 짭일지도 모르지만, 집에 돌아와서 카레에 잘 넣어먹었다.) 여행의 마지막 즈음 커피에 우려먹으려고 바닐라빈을 구입했다. 한국의 동묘처럼 흥정의 맛이 있는 시장이다. 외국인에게는 2배 이상부터 부르고 시작하니 열심히 깎자. 그리고 젤라또도 사 먹으며 마지막 날의 여유를 만끽했다. 발을 붙잡고 또 붙잡는 잔지바르의 해변 해피아워 시간에 해변가에 있는 펍에 들어갔다. 잔지바르 마지막 날이니까 맥주나 마시자며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이곳은 완벽한 선셋 포인트였다. 맥주 한 병 마시고 있으니 바로 눈앞 바다로 해가 기울었다. 가볍게 흔들리는 야자나무와 시원하게 몰아치는 파도 소리. 하늘을 가득 채우는 따뜻한 노을이 잔지바르의 마지막 날을 장식해주었다. 마지막을 배웅해 준 잔지바르에 고맙다. 잔지바르 에필로그 잔지바르를 나가는 페리를 빼놓을 수 없다. 밤 9시에 출발하는 페리는 조명도 안킨채 깜깜했다. 사실 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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