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시골에서 한달살기] Ep.11 책을 쓰고 왔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한달살기에서는 테마를 하나 정한다. 사진 찍으며 한달살기, 요리하며 한달살기, 유튜버로 한달살기 등 여러 분야의 테마가 있다. 워낙 관심사가 많은 터라 하고 싶은게 많았다. 여러 테마에 참여할 수도 있었지만, 모임을 하는데 시간을 쏟고 싶진 않았다. 신중하게 하나 고른 것이 책을 출판하는, 글쓰며 한달살기다. 글을 쓰는 걸 좋아한다고 해서 출판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다. 글을 내보이는 공간이 반드시 책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책을 판매해서 버는 돈보다 블로그 수입이 더 괜찮을지도 모른다. 책을 쓸 분명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물론 개인이 쓴 에세이 중에 보석 같은 책을 발견할 때도 있다. 한 번 읽는데 아닌, 종종 열어보고 싶은 소장 욕구를 부르는 책 말이다. 좋은 작가의 책을 접할 때마다 출판에 대한 생각은 더 굳어졌다. 그런 책을 쓸 자신이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도 출판에 욕심이 있어서 글쓰기모임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그저 글을 다듬는 과정이 궁금했고, 다른 사람들의 글 쓰는 과정이 궁금했다. 글쓰며 한달살기에서는 매주 한번 모임을 한다. 각자 써온 글을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지며, 공동저자로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블로그에 썼던 글 중 하나를 다듬고 다듬었다. 다른 사람에게 반응이 아닌 피드백을 받는 건 처음이라 신경을 많이 썼다. 창작물에는 사람이 묻어 나오는 걸 알기에, 글을 잘 내보이고...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