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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여행] 얼렁뚱땅 사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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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그렇다지만 요르단은 유독 심하다. 투어를 끼지 않으면 어딜 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얼렁뚱땅 가다 보니 원하던 목적지에 갈 수 있었다. 서해해 가려면 South Terminal로 가야한다. 터미널에 가려고 숙소 앞에서 택시를 탔다. 하지만 여긴 이스라엘이 아닌 요르단이다. '터미널'이라는 영어가 안 통했다. 택시기사는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고 번역을 시도했고 가까스로 출발했다. 그런데 미리 찍어놓은 터미널 방향으로 가지 않는 거다. "왜 터미널로 안 가?" "여기야 도착" 한블럭 겨우 움직였는데 내리라고 한다. 일단 구글맵에 찍어놓은 터미널은 아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택시에 서 내렸다. South Terminal은 아니었지만 블로그에서 봤던 곳이 보였다. 경찰청 반대편에 있는 작은 정류장이었다. 버스가 줄지어 서있는 걸 보고는 그쪽으로 움직였다. 사해 가는 버스를 찾는다고 말하니 영어를 할 줄 아는 여자가 내려서 "이 버스가 맞아 이리 와!"라고 말했다. 그녀가 말해준 현지인 요금 0.85디나르를 내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를 타면 갈라지는 길에서 내려야 한다. 그 지역 이름은 '라마'이다. 여기서 택시를 타면 3~5디나르를 부른다. 그런데 여기 있는 택시는 정식 택시가 아니다. 자가용이 갑자기 택시가 되어 돈을 벌려고 하는 거다. 무슨 우버냐고! 괘씸해서 타고 싶지 않았다. 이번에도 히치하이킹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씨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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