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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조선일보 저널리즘 아카데미에서 진행하고 있는 박종인 기자의 '고품격 글쓰기와 사진 찍기' 강좌를 재구성한 책 《기자의 글쓰기》는 힘이 있고 재미있다. 두페이지에 걸쳐 글이 쉬어야 한다는 시작글에 이어서 지금까지 나온 962개 글자 가운데 '의'와 '것'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한다. 프랑스 루이 16세 시절의 연금술사 이야기가 나오고 페이지를 넘기니 앞글은 몽땅 거짓말이라며 팩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부분에서 소리를 내어 깔깔거리며 크게 웃었다. 그리고 이 책의 힘과 재미에 빠져버렸다. 실제 강의에서 작가님이 첨삭 지도했던 글들을 담고 있어 초고와 완고의 차이를 비교해가며 읽을 수 있었다. 공동저서 퇴고를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내게 초고가 어떻게 퇴고를 거쳐 완고가 되는지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는 기간동안 썼던 새벽 글쓰기의 글들은 억지로 교훈적 메시지를 짜내어 결론을 맺지 않고 사실을 짧은 글로 툭툭 던지듯 쏟아내려 노력했다. 작가님의 첨삭을 받는다면 어떤 평을 받을지 궁금하다. 여러 글쓰기 책들을 읽고 있고 책마다 주는 교훈이 조금씩 다르지만 이 책에서 전하는 단문으로 리듬감 있게 쓰기는 꽤 중요한 포인트이다. 나의 첫 번째 글쓰기 스승이라 스스로 생각하는 은유 작가님도 강조했던 부분이다. 내일은 퇴고를 시작해야겠다. 📖 298p 글은 쓰는 게 아니라 고치는 것이다. 글은 써서 고쳐야 끝난다. 글을 고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재미가 있나? 일단 재미가 있나 없나 보라. 다시 읽으면서 자문자답해본다. "너라면 읽겠냐?" 스스로 읽겠다고 답을 하면 재미있다는 말이다. 아니면 글을 고쳐야 한다. 두 번째, 다 읽고 질문이 있으면 잘못된 글이다. 여운을 남기고 싶다고 말줄임표로 끝내버리면 안 된다. 사람들은 끝까지 읽고서도 궁금함이 남는다. 그런데 물어볼 방법이 없다면 그 글은 독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글이며 틀린 글이다. 기준은 육하원칙이다. 육하원칙 가운데 '왜'가 가장 중요하다. 세 번째, 품격 있는 글은 마감이 잘되어 있어야 한다. -중략- 형식적이고 사소한 디테일이 잘돼있어야 한다. 디테일은 별게 아니다. 오탈자와 문법적인 오류가 없는지 보라는 말이다. 네 번째 리듬은 맞는가. 반드시 소리를 내서 읽어본다. 다섯 번째, 어렵지는 않은가. 어려우면 외면당한다. 불필요한 현학적인 표현은 없는가, 상투적인 표현은 없는가를 살핀다. 📖 300p 글은 말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이 어려워진다. 말을 글자로 기록한 것이 글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글은 쉽다. 친구에게 동료에게 이야기를 해준다고 생각하면 불필요한 말을 빼고 쉬운 글을 쓰게 된다. 여기까지가 글쓰기다. 여기까지가 이 책에서 말하려는 글쓰기 원칙이다. #기자의글쓰기 #박종인작가 #박종인기자 #북라이프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지금읽는책 #꿈산책가 #북칼럼니스트 #유미작가 #유미생각 #유미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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