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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는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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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희망 #해학 #삶의가치 #삶의의미 #이삶을사랑하지않을이유가없다 #니나리그스 매일 읽고 쓰는 성장문답 니나 리그스 작가의 《이 삶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3일차 내가 분명 이상해 보였을 거야. 한동안 이 말을 혼자 되뇌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내게 엄마는 바로 저기, 모퉁이를 돌면 나오는 텅 빈 집 안에서 홀로 갓 죽은 채 누워 있었으니까. 그럼에도 나는 햇빛이 찬란하게 빛나고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는 이 세계 속에서 괜찮다고 떠들어대고 있었으니까. 176 니나 리그스 작가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그녀의 엄마는 혈액암의 한 종류인 다발성골수종으로 돌아가셨다. 갓 돌아가신 엄마만 집에 홀로 남겨두고 다녀와도 되는지 걱정을 하며, 온 가족이 장례를 치를 예배당을 둘러보러 향하고, 그 길에서 우연히 베이비시터로 일했던 학생들을 만난다. 한 생명이 이 세상을 떠난 시간은 동시에 학생들이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시간이기도 하다. 동일한 시간이 다르게 돌아간다. 친구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받은 다음날 시험관 시술 예약이 잡혀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다음날 퇴근 후 장례식장을 찾겠다 하였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남편과 함께 부고 소식을 들은 당일 밤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드렸고, 그 다음날에는 생명을 품어보겠다고 병원 수술대에 누워있었다. 어디선가 한 생명이 사그라들고, 어디선가 새로운 희망이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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