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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졸업식》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책 한 권을 꿈꾸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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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졸업식 #OH작가 #오혜경작가 #문학공감 #에세이추천 #책추천 #북칼럼니스트 #꿈산책가 한동안 엄마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고 싶지 않았다. 1년의 난임 휴직이 성과 없이 지나가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했을 시기였던 것 같다. 이 책은 내게 희망이 사라지고 어쩔 수 없이 포기를 받아들여야 했던 그쯤에 출간되었다. 서평단 모집 글을 접했고, 작가님과 직접 대면할 기회도 있었지만 그때는 이 책을 포함해 엄마라는 키워드로 분류되는 모든 책들을 읽고 싶지 않았다. 임신에 대한 마음이 정리되고 뒤늦게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책을 주문하기 위해 온라인 서점을 클릭했다. 그때 처음으로 책 소개와 목차를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내가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가 아니라 엄마를 떠나보낸 딸의 이야기였다. 제대로 책을 들여다볼 생각도 하지 않고 무조건 거부했던 게 미안했다. 이 책의 저자인 오혜경 작가님은 OH 작가라는 필명을 사용하신다. 싱글맘으로 힘든 세월을 견디며 자신을 키워낸 엄마를 추억하기 위해 엄마의 성을 강조하는 필명을 사용하시는 듯하다. 작가님은 엄마의 선종을 계기로 책을 쓰기로 결심하셨고 , 글을 쓰면서 엄마를 비로소 인정하고 진심으로 화해하게 되셨다고 한다. 나의 엄마는 이른 나이게 결혼을 하고, 첫 딸인 나를 23세에 출산하셨다. 그야말로 젊은 엄마였다. 엄마와 둘이 다닐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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