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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by 나태주 [20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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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집을 골랐다. 사정상 외출을 자제하고 쉬어야 하는 시기가 있다. 너무 심각한 책들 보다는 가장 말랑말랑한 책이 필요했다. 게다가 시집은 끊어 읽기에도 좋아서 잠시 딴청을 피우다 돌아와 다시 읽어도 부담이 없다. ㅋ;; 오랜만에 보는 시집이라 익숙한 것으로 골랐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오랫동안 강남 교보문고 현판에 쓰여있던 유명한 글귀다. 당시 유행하던 페이스북 어딘가에도 이 현판을 찍은 사진을 포스팅했던 것 같다. 이 책은 나태주시인의 작품 외에도 작가님이 직접 고른 유명한 식 작품들이 함께 담겨있다. 20대였다면 가슴이 콩닥콩닥했을 듯한 시들이 많다. 문득 나태주시인의 나이가 궁금해졌다. 헉 45년 출생??? 책속에 청춘이라는 시를 다시 읽으며 나이라는 틀 안에 아직도 스스로를 가두고 있는건 아닌지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행복 -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오래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희망 - 루쉰 희망이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되는 것이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눈 덮인 들판에서 - 서산대사 그대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부디 그 길을 어지럽게 하지 마시게. 오늘 남긴 그대 발자국 끝내 내일 뒤따르는 사람들 이정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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