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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일기, 아니 행복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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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llysikkema, 출처 Unsplash 저는 2019년 10월부터 감사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중간에 빠진 날도 더러 있었지만, 그래도 1년 넘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심리학, 의학, 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뇌 혈류량 증가, 스트레스 완화, 엔도르핀과 같은 행복호르몬 분비, 심장 박동과 혈압 안정, 근육 이완 등 감사의 효과는 다양합니다. 그러나 이런 거창한 효과를 기대하며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그저 내 안에 뾰족한 것들이 조금 무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별생각 없이 일단 한번 시작해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난임 휴직을 하고 임신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지내는 일상은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그런 날들입니다. 주위의 대부분이 워킹맘들이기 때문에 막상 휴직은 했지만, 평일 낮 시간을 함께 보낼만한 지인도 거의 없었습니다. 게다가 시험관 시술 준비가 시작되면 외출은 물론 실내에서의 움직임도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제 생활 반경은 극도로 제한적이었고, 교류하는 사람도 남편과 친정 부모님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그런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했던 일을 찾아내는 것이 처음에는 꽤 어려웠습니다. 매번 오늘은 또 무엇으로 감사 일기 3꼭지를 채워야 하나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희한하게 일단 쓰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감사한 일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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