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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한가운데》 니나의 삶에서 더 강한 생동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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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한가운데 #루이제린저 #문예출판사 4월에 읽은 고전은 독일의 여성 작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이다. 소설의 주인공인 니나는 전형적인 미인의 유형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주관이 뚜렷하고 독특한 사고관을 가진 여자로 묘사되고 있다. 그녀는 어딜 가나 쉽게 이목을 끌었고, 가십의 주인공이 되었고, 그녀를 마음에 품은 남자들이 많았다. 서로 친하지 않았던 니나와 마르그레트 자매는 처음으로 니나가 자신을 방문해 줄 것을 언니에게 요청하여 며칠을 함께 지내게 된다. 곧 영국으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마친 횅한 니나의 집에서 그들은 니나를 사모했던 이들 중 하나인 슈타인이 남긴 일기와 편지를 함께 읽게 된다. 독자인 나도 그의 시선으로 담은 니나가 했던 말과 행동 그리고 슈타인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함께 읽었다. 어느 날 슈타인이 생활의 무의미함을 한탄하자, 니나는 '삶의 의미를 묻는 사람은 그것을 결코 알 수 없고 그것을 한 번도 묻지 않는 사람은 그 대답을 알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한다. 죽음을 갈망하고 자주 불행했던 그녀가 괭이를 가지고 놀다 예사롭게 툭 내뱉은 말인데, 명언이 따로 없다. 이런 그녀의 모습에서 나는 언뜻언뜻 가수 이효리의 모습을 보았다. 왜 나에게는 그런 감각하는 힘이 없는지 자조 섞인 질문을 던지는 슈타인의 모습에서는 몸과 마음의 감각에 둔한 내 모습을 보았다. 슈타인이 니나를 처음 만났을 무렵의 그녀는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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