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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규 작가 단편소설집 《소설이 곰치에게 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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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소설이곰치에게줄수있는것 #최석규작가 #좋은땅출판사 #단편소설집 #한국단편소설 어느 날 메일을 받았다. 저자가 직접 보내오는 메일은 쓰는 이의 간절함이 느껴져서 가급적 답변을 하려고 한다. 저자로부터 8편의 단편소설이 담긴 단편소설집을 받았다. 책을 받고 시간이 한참 지났다. 그간 책 출간과 내꿈소생 카페 1주년 행사 등으로 미뤄두었던 책을 이번 주말 달게 읽었다. 나는 문창과 출신은 아니다. 소설이나 시나리오 작독법을 배워본 적도 없다. 메타포가 어쩌고 등으로 소설 작품을 평가할 능력도 재주도 없다. 그런 보통의 나는 최석규 작가의 글이 좋았다. 사회적 이슈를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심각하고 적나라하게 까발리지 않았다. 난 이런 글을 좋아한다. 오히려 너무 솔직한 글은 어쩐지 불편하고, 때로는 거부감마저 느낀다. 솔직함을 마주할 용기가 부족해서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이 책에 실린 작품마다 무심하고 덤덤하게 툭 던져놓은 주제가 적당한 은유와 비유로 잘 쓰인 글 속에서 자신의 속내를 수줍게 보였다.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푹 빠져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소설이 곰치에게 줄 수 있는 것》외에도 책에 실린 대부분의 작품이 수상작이었고, 마지막 작품인 《땅에 박힌 나뭇가지 하나》만 예외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그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사람은 극단적인 사건을 겪고 나면 애써 감추고 지냈던 자신의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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