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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독서모임 위미독을 통해 살펴본 《월든》 그리고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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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독서모임 WEME讀 (위미독) 4기 1차 모임을 가졌다.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계속 유지되고 있어 이번 모임도 온라인에서 진행되었다. 덕분에 개인적인 일정으로 고향에 내려가신 분이 참석할 수 있었다.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 서로 얼굴을 보고 표정과 몸짓이 더해진 대화를 나누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지만, 반면 이런 장점도 있을 수 있으니 무조건 나쁘지만은 않다.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28세의 나이에 연필공장이라는 가업을 버리고 숲을 선택해 2년 2개월의 시간을 월든 호숫가에 직접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생활을 한 소로우의 삶과 그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소로우의 주장은 뾰족하고 강렬했다. 그러면서 또 어떤 부분은 그의 주장과 그의 삶 사이에 일관성이 부족해 보이기도 했다. 책에서는 고독을 예찬하지만, 사교와 강연을 즐겼다. 랄프 왈도 에머슨과의 친분으로 그의 땅에 임대료 없이 지내다 불을 내 300 에이커에 달하는 숲을 태워먹은 사건은 상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시민 불복종에 동참하며 인두세를 내지 않아 투옥되었을 때는 이모가 미납된 세액을 대납해 준 후에 풀려났다. 그의 연대기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은 인터넷으로 따로 찾아보기도 하셨다는 한 분은 소로우가 만약 가정을 이루고 좀 더 오래 살다가 장년의 나이에 이르렀을 때 다시 숲을 찾거나 혹은 본인이 썼던 책 《월든》을 다시 읽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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