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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책방 2021-29 《자기 결정》, 이 책은 김영하 작가가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는 '김영하 북클럽'의 올해 1월 선정도서였다. 팬심으로 구입했지만 정작 라방은 보지 못하고 몇 개월이 지나 책을 펼쳤다. 자기계발을 하다 보면 이 사람 말도 저 사람 글도 좋아 보일 때가 있다. 그 모두가 나의 멘토였으면 싶기도 하다. 이는 자신에 대한 이해 없이 외부에서 쉽게 답을 찾으려는 것이다. 뿌리는 내리지 않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는 것이다. 봉준호 감독은 불안이나 의문에 대해 누군가를 붙잡고 물어보며 외부에서 해소하려 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는 편을 추천했다. 타인을 이해하는 것조차도 결국 시작은 나 자신에 대한 이해부터이다. 하물며 내가 궁금한데 답을 밖에서 찾으면 되겠나? 나를 둘러싼 환경, 문화, 종교, 언어, 도덕적 관념 등 모든 것들은 단 하나의 방향으로만 정의할 수 없다. 게다가 저자도 지적하듯 이는 고정되거나 최종적인 것이 아니라 언제나 변화의 과정에 있을 뿐이다. 나라는 존재는 그중 어떤 것에는 동의하고, 또 다른 어떤 것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되, 나만의 철학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자신을 알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겠다. 🔖68 자기 인식은 자유의 원천이며 따라서 행복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자기 인식의 요소 중 하나는 자기 삶의 시간과 자유로운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69 타인을 존중하고 그들의 욕구를 배려하려면 그들을 타자로서 인식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군지 아는 것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87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러나 나 개인적으로는, 존엄성과 자유가 있는 삶 속에서 나는 다른 방식이 아닌 내가 보는 바로 그 방식으로 이해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면 지구상 어느 땅에 살든 자신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이뤄낸 것입니다. 뒤편에 정리된 참고문헌을 빼면 100페이지가 되지 않는 얇은 책이지만, 기대만큼 쉽게 술술 읽히지 않는다. 문장마다 혹은 단락마다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그래서 천천히 몇 번 더 읽어볼 참이다. ​ #자기결정 #페터비에리 #은행나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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