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1개월 아기의 이유식 거부와 극복기

프로필 이미지

만 11개월, 다음 달이면 돌이 되는 둘째. 이유식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원래 꽤 잘 먹었다. 숟가락을 좋아했고 꿀꺽꿀꺽 잘 삼켰다. 첫째는 모유를 더 좋아하고 다른건 잘 먹지않아서 속상했는데, 둘째는 구역질할 때까지 삼켜서 신기했다. 그런데 하루 3번 이유식 횟수를 늘리자 슬슬 꾀가 늘더니, 아프고나서 완전 거부하기 시작했다. 나 입맛없어 안먹을래 (-.-) 숟가락만 보면 고개를 휙돌리고, 의자를 빠져나가려고 애를 쓰고 소리를 질렀다. 입을 꾹 닫고, 억지로 넣으면 혀로 뱉어버리거나 손을 넣어 다 꺼냈다. (대환장파티^^) 치즈, 과일 등으로 꼬셔서 입을 벌리면 밥을 넣었다. 그게 통했던 때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치즈를 위에 올려도 절대 입을 벌리지않고 치즈만 집으려고 한다.. 그만큼 지적 능력이 향상된 것이다. 이렇게까지 거부의사를 확실히 표현할 수 있다니 대단하다. 몇 숟가락을 먹고는 도저히 안되서 그냥 분유를 보충하곤 했다. 아팠던 어떤 날은 이틀동안 분유만 먹었다. 입맛이 없어 과일이며 과자며 다 거부했다. 그런데 나아가고있는데도 여전히 거부하고있다. 이렇게 분유만 먹여도 될까 걱정이 될 정도로. 맛이 문제인가 싶어 다른걸로 만들어줬지만 다 거부. 버리기 아까워서 내가 먹고있다는ㅠㅠ 돌이 지나면 간도 하고 시판 음식도 먹이려고 했다. 돌이 내 심리적 마지노선이었는데, 너무 안먹으니 다 내려놔야했다. 이유식 거부를 극복해보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