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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2016) - 한국형 기묘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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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풍부해서 평소 유체이탈을 경험하고픈 13살 소녀 수린(신은수)은 오직 같은 반 친구 성민(이효제)이 하고만 말이 통한다. 성민이는 자기의 유체이탈 경험을 알려주고 둘은 신비체험을 위한 갖은 실험을 도모한다. 무엇보다 둘만이 공유하는 언어를 개발해서 세상이 알 수 없는 대화를 주고 받는다. 어느날 수린과 성민은 재욱(정우진), 태식(김단율)과 함께 터널발파 구경을 하려고 산 위에 올라가다가 이상한 동굴을 발견하고 거기서 광채가 나는 알을 찾아낸다. 요괴의 알이라고 전해오는 이 신비한 알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은 그 알을 깨보자고 말한다. 성민은 수린이가 나오면 깰까?라고 하지만 재욱이의 재촉에 알은 깨지고 순간 세 친구는 시간의 블랙홀 속에 빠져들어간다. 엄태화 감독의 이 웰메이드 동화는 한마디로 아득하고 신비하다. 독특한 상상력에 뇌가 흥미를 느끼며 반응하다가 결국은 감정을 흔드는 연출에 무장해제 되고 만다. 넷플릭스의 인기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의 한국판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저예산임을 감안하면 가성비는 훨씬 높고 아이들의 연기력이 뛰어난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제목만 보고 클릭을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얼마 지나서 갑자기 강동원이 튀어나와 깜짝 놀랐다. 이런 경우를 뭐라 표현해야 할지. 금요일밤에 우연히 얻어걸린 선물치고는 캐스팅과 스토리, 작품성 모두 수준급이었다. 특히 주인공 수린 역의 신은수는 300:1의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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