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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2002) - 지옥과 천국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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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개봉된 <영웅본색>의 열풍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이후 속편과 아류작 등이 범람하면서 이른바 홍콩느와르는 쇠퇴기를 맞는다. 한편 <접속>,<쉬리>, <친구>등 우리나라 영화에 수많은 관객들이 몰리면서 더 이상 홍콩영화에 대한 미련이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던 2002년 <무간도>라는 뜻밖의 작품이 소개되면서 홍콩느와르의 부활을 알리며 22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양조위), 남우조연상(황추생), 주제가상을 휩쓴다. 7-80년대를 수놓았던 홍콩특유의 정서가 다시 환기되면서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팬을 거느리게 되고 두번이나 재개봉을 한 진기록을 갖게 된다. 조직두목 한침역의 증지위-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이다. 그 <무간도>가 넷플릭스에서 올라온 걸 보고 주저없이 클릭했다. 100분간 20년전 홍콩의 분위기를 만끽한 건 가슴설레는 일이기도 했다.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 스파이와 경찰에 잠입한 범죄 조직원의 엇갈린 운명을 다룬 색다른 아이디어는 이 영화가 첫번째다. 마틴 스콜세지의 <디파티드>는 <무간도>의 스토리를 커버했고, <신세계>역시 <무간도>의 플롯을 따른다. 각본과 공동연출을 맡은 맥조휘의 아버지가 실제 경찰이었기에 그는 경찰들의 심리적 압박을 옆에서 보며 자랐고 실제로 여러번 집밖에서의 총성을 듣기도 했다. 영화 시작부에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불교에서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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