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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2019) - 조울증이 분노로 변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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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의 노래 ‘그 겨울의 찻집’에는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라는 가사가 있다. 때로 웃음은 울음보다 더 깊이 마음을 후비는지 진짜 웃길 땐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코미디와 비극은 동전의 양면이다. 삶이 처한 환경에 따라 Comedy와 Tragedy의 경계가 모호해 질 때를 우린 조울이라고 한다. 호아퀸 피닉스의 인생연기가 펼쳐진 영화“조커”의 감성은 조증과 울증을 오가며 관객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반복한다. 그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주인공 아서(호아퀸 피닉스)의 행동에 온 몸의 긴장이 풀릴 틈 없다. 후반부 주인공의 캐릭터가 완성된 후에야 우린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기억하며 오히려 편안한 전율을 느낄 정도다. 늘 TV만 보는 무기력한 아서의 어머니는 그를 해피라고 불렀다. 어릴 때부터 늘 웃으라고 했는데 그로인해 아서는 웃음강박증에 걸렸고 한번 웃으면 참을 수 없는 병을 가졌다. 그런 그의 꿈은 코미디언이었는데 진정한 꿈이라기보다는 주입된 희망에 가까웠다(그는 아마도 늘 우울한 엄마를 웃겨줘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을 것이다). TV쇼에 나오는 토크쇼의 진행자 머레이(로버트 드 니로)를 흠모하던 아서는 그의 쇼에 나와 세련된 조크로 사람들을 웃기는 코미디언들을 흉내내며 연습하지만 역부족이다. 하지만 점점 밝혀지는 아서의 과거는 블랙코미디라고 여겨질 정도로 비참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홀어머니를 모시고 생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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