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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래빗 - 갈망의 끝까지 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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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인기는 비틀즈를 능가했을까? 그랬다. 영화 <조조 래빗>의 인트로는 비틀즈의 I wanna hold your hand의 독일어 버전을 배경으로 히틀러에 열광하는 독일인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흡사 비틀즈에 열광해서 울부짖었던 광팬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섬약한 열 살 소년 조조(로만 그리핀 데이비스)에게도 히틀러는 마음 속 영웅이자 상상속 분신이었다. 마음이 흔들릴때면 나타나 용기를 주고 남성성을 확인시켜주는 그를 통해 조조는 히틀러유겐트(소년단)에 가입하고 자신의 약함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강한척 한다. 하지만, 수류탄의 투척사고로 얼굴과 다리에 큰 상처를 입고 의가사 제대(?)를 한다. 히틀러와는 달리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조조를 바라봐주는 존재는 엄마 로지(스칼렛 요한슨)였다. 아빠가 없는 조조에게 엄마는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 그런데 엄마는 아들이 소년단에 열광하는 것이 사실 못마땅하다. 알고보니 엄마는 나치로부터 해방을 외치는 독일인 운동가였다. 아들에게 항상 "엄마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라고 말하는 로지는 비록 고통스런 현실이지만 '삶은 선물이고 우린 그걸 축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조를 훈련시키는 캡틴 케이(샘 록웰) 또한 전쟁으로 한 쪽 눈을 실명한 피해자다. 좌절감에 사로잡혀 사는 그는 유태인들을 뿔달린 괴물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사실을 왜곡시킨다. 그렇게 독일인은 모든 우환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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