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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빌리의 노래 - 가계에 흐르는 트라우마를 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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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힐빌리의 노래(Hillbilly Elegy)>는 J.D.밴스의 실화 에세이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명장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원작 에세이는 미국 백인소외계층의 역경과 성공을 다룬 베스트셀러이지만 러스트벨트, 애팔래치아의 사회정치적 문제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론 하워드 감독은 에세이 전편에 흐르는 '가족'이라는 문제에 집중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론 하워드 감독이라면 <분노의 역류>, <뷰티플 마인드> 등 감동작을 연출해 낸 경륜을 갖고 있었고 그 역시 오클라호마 시골 출신이어서 원작자가 겪은 경험을 그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97년 여름. 영화는 켄터키주 잭슨에서 휴가를 보내는 대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특히 엄마와 할머니, 할아버지 3대에 걸친 가족사진이 초반에 보여질 땐 그냥 따뜻한 가정이야기인가 보다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할머니는 왜 잭슨을 떠나 오하이오주의 미들타운으로 정착하게 됐는지 손자인 JD는 궁금했다. 여름마다 휴가를 보냈던 잭슨이 자신에겐 오하이오보다 훨씬 감명깊은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니까. 14년이 지난 2011년, JD는 예일대 법대생으로 로펌의 인턴십을 위한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있다. 로펌에서 일하지 않으면 예일대의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화려한 법조인들의 파티에 참석한 JD는 로펌 대표가 앉은 원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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