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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원제 : 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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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5번이 흘러나오는 인트로, 아침을 맞은 이구아나가 집안을 활보한다. 미키오(애칭 츠레, 사카이 마사토)는 월요일용 도시락을 준비하는데 요일별로 반찬이 다 정해져 냉장고에 보관돼 있다. 넥타이도 마찬가지. 아내인 하루(미야자키 하오이)는 만화가인데 늦잠자다가 일어나 남편을 겨우 배웅한다. 타는 쓰레기좀 버려줘. 뒷머리가 떴으니 내리고...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수거함을 바라보는 츠레의 눈빛이 다소 심각하다. 잠시후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는데 사람사이에 부대껴서 괴로워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판매회사인 듯 보이는데 거의 매일 불만에 찬 고객을 응대해야 한다. 그 중에도 스토커처럼 막무가내로 츠레를 괴롭히는 고객이 있다. 이렇게 반복되는 생활속에 츠레의 식욕은 점점 감퇴하고 불면의 밤이 계속된다. 넷플릭스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어요(원제:츠레가 우울증에 걸려서(2011))"는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함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인의 다수가 앓고 있는 우울증에 대해 친절한 설명과 극복과정을 또박또박 정리한 독특한 작품이다. 감독인 사사베 키요시는 실화를 배경으로 한 원작을 필름에 담아냄으로써 그 전달력을 배가시켰다. 게다가 주연을 맡은 츠레와 하루 두 사람의 연기는 상당히 뛰어나 극 중 몰입도를 높여주는데 알고 보니 둘 다 수상경력이 많은 베테랑이었다. 도저히 직장생활이 어려울 만큼 힘이 든다는 고백을 하는 남편을 바라보며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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