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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기생충> 따라잡기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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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기생충>을 안 보신 분은 영화 본 후에 읽어주시길~ 1. 황금종려상 봉준호식 개그와 은유를 심사위원들이 과연 이해했을까. 이 영화는 우리나라 관객들에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영화를 팩트로 본다면 가난한 자들을 기생충에 비유한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젠 유럽도 빈곤의 문제에 공감하는 듯 하다. 우리나라 역시 성장동력을 찾지 못해 불안하지만 그건 유럽의 선진국도 마찬가지이다. 프랑스에 가면 수많은 노숙자를 만나게 된다. 그 나라의 젊은이들도 신분상승을 꿈꿀 수 없다고 들었다. 난민 문제와 테러 문제 등 당면한 현안도 심각하다. 그 와중에 봉준호식 블랙코메디는 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2. 무계획이 계획? 기택(송강호)은 결정적인 순간에 가장 좋은 계획은 계획이 없는 거라고 말한다. 노 플랜. 그는 원래부터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다. 대왕카스테라집을 열었다가 망했고 발레파킹까지 했다. 하지만 계획하는 것마다 폭망했던 그로서는 무계획이 최고의 길이라고 믿게 됐다. 침수후 체육관에 피난온 이재민들을 가리키며 “저 사람들이 계획을 해서 여기 왔겠냐”고 말한다. 그러면서 계획은 의미가 없고 그래서 사람을 죽이든 나라를 말아먹든 세상은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국정 최고책임자가 무개념, 무계획으로 비선실세 아줌마가 불러주는 연설문을 받아적는 장면을 떠올린다. 자신의 집에서 귀신이 나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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