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티파니에서 아침을 - Breakfast at Tiffany's

프로필 이미지

뉴욕의 이른 아침. 티파니 보석상 앞에 노란 택시가 정차하고 검은 드레스의 여인이 내린다. 쇼윈도를 바라보며 그녀는 크로아상과 아메리카노 한 잔을 꺼내 먹기 시작한다. 빵을 먹는 건지, 보석에 취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몇 입 먹는가 싶더니 잠시후 쓰레기통에 던져 버렸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다시 본 감상은 전혀 새로웠다. 그도 그럴것이 나는 이 영화를 1981년 KBS명화극장으로 봤기 때문이다. 흑백화면으로 본 후 정확히 40년이 흘렀다. 내가 기억하는 몇몇 시퀀스를 제외하면 이 영화를 이제서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다(앞으로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될 확률이 매우 낮으니까). 당시 오드리 헵번은 성우 장유진씨(1945~)의 담당이었다. 그래서 아직도 구슬같은 그 분의 목소리 더빙이 이명처럼 들렸다. 홀리 골라이틀리(오드리 헵번)는 사교계에서 부유층 남성들과 사귀며 돈을 번다. 대부분 가정이 있으니 불륜남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그들의 매너가 그리 좋지 않아 홀리는 쥐새끼들이라고 부른다. 한편, 감옥에 갇힌 샐리라는 마피아 보스를 매주 면회가는 홀리는 그가 전하는 일기예보 형식의 암호를 그의 변호사에게 전달하고 용돈을 받는다. 강력한 스폰서인데 훗날 그 암호가 마약밀매와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폴 버잭(조지 페퍼드)은 가난한 소설가로 우연히 홀리의 윗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그녀와 마주친다. 폴 역시 부유층...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