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이웃집 토토로 - 힐링애니의 레전드

프로필 이미지

1988년작 "이웃집 토토로"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명운을 가른 히트작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일어난 토토로 열풍은 아직까지도 계속된다. 작년 6월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기도 했던 토토로, 어느덧 32주년을 맞이했다. 이 작품이야 말로 레전드급 힐링애니메이션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처럼 "이웃집 토토로"도 많지 않은 짐을 싣고 이사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사는 스트레스다. 삶의 터전이 바뀌는 데 두려움은 호기심보다 더 센 법이다. 그래서인지 언니 사츠키와 동생 메이는 새로운 집에 도착해서 낯선 장면들에 놀라고 소리를 지른다. 그건 시커먼 먼지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기괴한 모습이었다. 이웃집 할머니는 그걸 대수롭지 않은 거라고 설명해 주신다. 아이들은 안심하고 '마쿠로 쿠로스케'라는 귀여운 도깨비 송을 부르기 시작한다. 아빠인 쿠사카베씨는 인근 대학에 강의를 하러 나가는 듯, 매일 책을 쌓아놓고 원고를 쓴다. 나름 아이들에게 신경을 쓴다지만 어설픈 점이 한둘이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하게 된다. 엄마는 어디 간 것일까. 엄마의 존재는 아이들에겐 절대적이다. 엄마가 집을 반나절만 비워도 아이들은 마음의 안정이 되지 않는다. 아빠가 밖에 나가 일을 할 때 엄마는 집의 중심이 된다. 사츠키와 메이의 근본적인 불안감은 서서히 드러난다. 그건 엄마가 지금 병원에 있다는 현실이다. 엄마가 아프다. 원인은 모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