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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이론으로 분석한 첫사랑 영화 - 건축학개론 vs 번지점프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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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이론으로 분석한 첫사랑 영화 - 건축학개론 vs 번지점프를 하다 0.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을 보고 나면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저절로 흥얼거리게 될 것이다. 미완으로 끝난 ‘사랑의 습작’은 가슴에 묻고 갈 삶의 흔적이다. 하지만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 장소, 향기는 주기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뒤흔든다. 이 영화를 본 후 나는 오래된 첫사랑 영화 한 편을 다시 찾아보았다. 김대승 감독의 「번지점프를 하다」. ‘소울메이트’라는 독특한 주제로 개봉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라스트신에서 흘러나오는 김연우의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은 관객들의 가슴앓이를 한껏 부추긴다. 주제가만 들어도 확실하게 색깔이 다른 이 두 영화는 여러 가지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각도를 달리하는데, 내친 김에 평행이론으로 분석해 보고 싶었다. 1. 8090은 없다 두 영화 모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성이다. 「번지점프를 하다」의 과거시점은 1983년. 82학번 국문과 서인우(이병헌)는 어느 날 우산 속으로 찾아든 조소과 82학번 인태희(故 이은주)에게 첫눈에 반한다. 당돌한 말투와 웃음소리가 예쁜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인우는 국문과 수업은 빠진 채 태희의 뒤를 따라 조소과 수업에 들어간다. 성문종합영어 탓일까, “용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다(None but the brave deser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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