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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괴물을 삼킨 아이(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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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 감독의 <화이>는 분노의 임계점에서 모든 것을 거침없이 폭발시키는 강렬한 작품입니다. 폭력적인 장면이 난무하여 단순한 복수극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줄거리가 함축하는 은유는 생각보다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다니지만 학교는 다니지 않는 화이(여진구)에게는 5명의 아버지가 있습니다. 주특기가 다른 이 다섯명의 아빠는 사실 경찰과 내통하는 일명 "낮도깨비"라는 범죄조직입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아빠 석태(김윤석)는 인간에 대한 연민이 1도 없는 잔인한 두목입니다. 스나이퍼 아빠 범수(박해준)는 화이에게 총쏘는 법을 가리켜주어 명사수로 길러냅니다. 화이를 가장 예뻐하는 아빠 기태(조진웅)는 봉고차로 경찰차 두 대를 단숨에 따돌리는 운전의 달인입니다. 화이에게 그 운전기술을 전수합니다. 칼잡이 아빠 동범(김성균)은 싸이코패스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이성적인 아빠 진성(장현성)은 화이를 미국으로 보내 공부시키려고 합니다. 이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경찰 창호(박용우)는 재개발 지역에서 알박기로 버티는 부부를 처치해 달라고 낮도깨비 일파에게 부탁을 합니다. 그 재개발 사업으로 막대한 이득을 얻는 전회장(문성근)이 뒷돈을 대는 겁니다. 주인 부부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남편 형택(이경영)과 아내 선자(서영화)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곳을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교회에 가고 없는 일요일 오전, 순찰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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