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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할까요(2019) - 엎어진 작품에도 교훈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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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던 네가 나를 떠나 버렸어..설마했던 네가 나를 버렸어..." 아직도 무대를 장악했던 가수 이정현의 모습이 어른 거리는데, 그녀가 제대로 망가진 코미디가 있었다. <두번할까요>. 제목을 참 못 만들었네.. 코로나 이전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17만명 동원이면 제대로 엎어진 영화인데 제목부터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야이 개새끼야.. 네가 그렇게 싸움잘해. 옥상(땅)으로 올라와..." 내 인생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현수 권상우의 명대사가 다시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넷플릭스 버튼을 눌렀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굳이 안보셔도 된다. 다만, 이정현과 권상우 그리고 이종혁의 팬이라면 꼭 보시라는 말씀 드린다. 그냥 큰 기대갖지 말고 두 시간에 압축한 아침 일일연속극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럼에도 곳곳에 등장하는 개그코드와 웃긴 장면에서 웃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아쉬웠다. 조금 더 촘촘하게 매듭지을 수는 없었을까. 선영(이정현)과 현우(권상우)는 매너리즘에 빠진 결혼생활과 사사건건 부딪치는 의견대립에 지쳐 이혼을 한다. 그런데 선영은 이혼식을 굳이 하자고 한다. 그렇다. 선영이는 똘기충만하다.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다. 이혼한 지 얼마 안 되어 집정리하는데 전남편을 호출한다. 하긴 이혼식에서 밝혔듯이 "좋은 친구로 살아가겠다.."고 했으니 틀린 말은 아니겠지. 사실 선영이는 부득이하게 치를 수 없었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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