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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친구들(2006) - 행복은 자족(自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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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교사직을 던지고 청소부로 먹고 사는 올리비아(제니퍼 애니스톤)는 다른 세 친구들의 걱정거리다. 부부작가로 활동하는 크리스틴(캐서린 키너), 명품 패션 디자이너 제인(프란시스 맥도먼드), 기부천사 프래니(조앤 쿠삭)은 나름 유복하게 살아간다. 친한 친구들이지만 서로의 약점을 잘 알다보니 가끔 뒷담화를 하면서 자신들의 삶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리비아는 솔로인데다가 경제적 능력도 없다보니 질투의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은연중에 올리비아에 대해서는 “넌 왜 그렇게 사니.. 누구 좀 만나봐라.. 그러게 왜 선생을 그만 뒀니?” 하는 식의 엄마식 걱정을 넘어선 내정간섭 수준으로 접어드는데...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길이가 짧은 영화를 고르다가 만난 <돈 많은 친구들>은 여성의 심리를 세밀하고 코믹하면서도 짠하게 그린 작품이다. 보고나서 괜찮길래 별점을 찾아보니 역시나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 “★★★☆ 네 여배우의 연기 앙상블을 보는 재미 – 이동진 평론가” 얼핏 보면 다들 문제없어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문제없는 가정은 없다. 아니, 정확히는 문제없는 인간은 없다. 하지만 그걸 잘 조정하고 선을 넘지 않으면서 노력하는데 더 큰 가치가 있다. 흔히 미혼여성이 생각하던 백마 탄 왕자(a.k.a. 돈과 용기가 있고 간지나게 잘 생긴 남자)라던가 미혼남성이 꿈꾸던 착한여우목도리(a.k.a 말 잘 듣고 기분 맞춰주고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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