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대부 (1972) - 색이 바래지 않는 걸작

프로필 이미지

'대부'를 검색하니 영화 '대부'는 한참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그 사이의 공간은 각종 대부업체의 광고가 채우고 있다. 영화속 대사처럼 '시대가 달라졌다'. 넷플릭스에 '대부'가 있었다. 2시간 56분이다. 클릭하기도 겁난다. 시작하면 중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단 포스터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저 어두운 실루엣의 말론 브란도. 그 옆에 Godfather라는 글자를 조종하는 그림. 왜 제목이 '대부'인지 대충은 알았지만, 이제 확실히 깨달았다. 1972년작으로 1973년 국내개봉, 1977년 재개봉. 그리고 2010년 디지털 필름복원으로 3차개봉했다. 넷플릭스에서도 4K로 복원됐다고 나오는데 원판이 4K가 아니던 시대라 그 화소를 만들순 없고 다만 기가막히게 잡티없는 깨끗한 화면이었다. 1977년 동네 벽보에 붙었던 포스터를 첨 봤다. 도대체 무슨 영화인가 궁금해도 넘사벽이었다. 당시로는 미성년자관람불가, 지금의 청불이니까. 그래서 고등학교 때 비디오테입으로 봤었다. 그때도 감동을 받긴 했지만, 이 영화를 최고로 꼽는 이른바 '대부'빠들의 인생고백이 너무 넘쳐나던지라 나는 살짝 비껴갔었다. 대부 골수빠 선배는 술만 마시면 '콜레오네가 말이야...'하며 영화이야기를 하는 게 좀 짜증날 때도 있었다. 그 마초선배는 결국 조직에서 배신당해 큰 고난을 치렀다. 돈 비토 코를레오네(말론 브란도)의 허스키한 목소리만으로도 소름이 돋는 시작부 장...

Top